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전웅태, 서창완, 이종현으로 구성된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인데요.
한국은 중국을 11점 차이로 제치고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금메달 시상식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우승팀 대한민국을 소개하면서 '리퍼블릭 오브 차이나(Republic of China)'라고 호명했다가 급히 '코리아'로 정정한 겁니다.
앞서 한국 경기에서 국가가 잘못 재생되는 일까지 있었던 터라 이번 국호 오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시상식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근대5종, 중국 꺾고 금메달
9월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우승했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성승민의 여자 개인전 우승에 이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2호 금메달입니다.
남자 대표팀은 전웅태, 서창완, 이종현이 출전했는데요.
세 선수의 개인전 점수를 합산한 결과 한국은 총 4,779점을 기록했습니다.
| 순위 | 국가 | 합계 점수 |
|---|---|---|
| 금메달 | 대한민국 | 4,779점 |
| 은메달 | 중국 | 4,768점 |
| 동메달 | 카자흐스탄 | 4,647점 |
중국과의 점수 차이는 단 11점이었습니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을 치르는 종목입니다. 레이저 런은 달리기와 사격을 결합한 경기인데요.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는 각국 선수 중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합니다.
한국은 치열한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 항저우 대회에 이어 남자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금메달 시상식에서 한국을 중국으로 호명했다고?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발생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을 소개하는 순간,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의 국호를 잘못 불렀다는 건데요.
당시 호명된 표현은 'Republic of China'였습니다.
이후 아나운서는 곧바로 'Korea'로 정정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정확히 알아둘 부분이 있습니다.
Republic of China는 대만의 공식 국호인 '중화민국'을 뜻합니다. 중국 본토의 공식 국호인 'People's Republic of China(중화인민공화국)'와는 다른 표현입니다.
따라서 정확히는 대한민국을 대만의 공식 국호로 잘못 소개한 사건입니다.
한국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상황에서 국가 이름마저 잘못 호명됐으니,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까지…앞서 벌어진 운영 실수
이번 논란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비슷한 문제가 앞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남자 하키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에서는 운영 측이 대한민국 국가 대신 북한 국가를 잘못 재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한국 선수단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 핸드볼 경기에서는 애국가가 아예 나오지 않은 사례도 보도됐는데요.
이번 근대5종 시상식에서는 우승국의 국호까지 잘못 소개됐습니다.
또한 근대5종 경기 종료 후 조직위원회 정보 시스템에서 실제 개인전 메달리스트와 다른 선수들이 표시되는 오류도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국가 재생, 국호 호명, 메달 집계에서 문제가 이어지면서 대회 운영의 정확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국호 오표기가 의도적인 행동이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웅태, 3개 아시안게임 연속 금메달
시상식 논란과 별개로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전웅태는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 나고야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죠.
이로써 3개 아시안게임 연속 금메달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번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초반 펜싱과 장애물 경기에서 다소 밀렸지만,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1,59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종현도 1,593점으로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고, 서창완은 1,591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세 선수의 활약이 합쳐져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이 완성된 겁니다.
성승민도 금메달…한국 근대5종 최종 결과는?
같은 날 여자 근대5종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성승민이 여자 개인전에서 1,492점으로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근대5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성승민, 김은주, 신수민이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2026년 9월 20일 종료된 근대5종 경기에서 한국이 획득한 메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목 | 결과 |
|---|---|
| 여자 개인전 | 성승민 금메달 |
| 여자 단체전 | 은메달 |
| 남자 개인전 | 전웅태 은메달·이종현 동메달 |
| 남자 단체전 | 대한민국 금메달 |
한국은 근대5종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대회 초반부터 근대5종이 한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탠 셈입니다.
금메달은 빛났지만, 시상식 실수는 아쉬웠다
이번 남자 근대5종 단체전은 중국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얻어낸 값진 우승이었습니다.
전웅태의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이종현의 개인전 동메달, 서창완의 단체전 기여까지 세 선수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시상식 국호 오표기는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얻은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우승국의 이름을 정확하게 호명하는 것은 기본적인 운영 절차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분명 금메달을 획득했고, 잘못된 국호는 현장에서 정정됐습니다.
이번 논란과 별개로 대한민국 근대5종 대표팀이 거둔 성과는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Q&A |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호 오표기 논란
Q. 한국을 실제로 중국이라고 불렀나요?
근대5종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Republic of China'라고 호명했다가 'Korea'로 정정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Republic of China는 대만의 공식 국호입니다.
Q. 한국 근대5종 남자 단체전 금메달 선수는 누구인가요?
전웅태, 서창완, 이종현입니다. 세 선수의 합산 점수 4,779점으로 우승했습니다.
Q. 전웅태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나요?
아닙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Q. 한국의 이번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은 누구였나요?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성승민입니다. 이어 남자 근대5종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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