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통산 59번째 골을 터뜨리며 차범근의 기록까지 넘어섰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기쁜 날, 경기장 안팎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의 국가대표 은퇴설이 불거지더니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퍼진 겁니다.

여기에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던 김학범 전 감독까지 나섰습니다.

손흥민이 스스로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후배들을 돕는 역할을 맡는 것도 방법이라는 제안이었어요.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주장에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축구팬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비슷한 시기 손흥민도 SNS에 이번 대표팀 소집이 부담과 걱정으로 가득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도대체 대표팀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손흥민 리더십 논란, 우즈베키스탄전 승리 뒤 무슨 일이

10월 6일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2대0으로 꺾었습니다.

손흥민이 전반 6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오세훈이 추가골을 터뜨렸어요.

직전 베네수엘라전에서 0대0으로 비겼던 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겁니다.

게다가 손흥민은 이날 A매치 통산 59호 골까지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거예요.

세 선수는 오랫동안 대표팀의 중심에서 뛰어온 선수들입니다.

김민재는 수비를 책임지고 있고, 황인범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죠. 황희찬 역시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런 선수들이 한꺼번에 대표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팬들도 당황할 만했습니다.

특히 이 소식이 손흥민의 주장 리더십 논란과 맞물리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선수단 안에서 대표팀 운영 방식과 리더십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보도까지 이어졌거든요.

손흥민은 2018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대표팀을 이끌어왔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된 주장 체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김민재·황인범·황희찬 은퇴설, 밤늦게 면담까지 한 이유

사실 대표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는 우즈베키스탄전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10월 2일 베네수엘라전이 끝난 뒤 김민재가 인터뷰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거든요.

김민재는 수비수들이 불쌍했다며 모든 선수가 함께 뛰고 수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체된 뒤 벤치에서 축구화를 던지는 모습까지 잡혀 화제가 됐죠.

황인범도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에 문제가 보여도 나서서 도움을 줄 사람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고, 인터뷰 도중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였어요.

그런데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나서는 은퇴설까지 나온 겁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면담은 밤늦게까지 이어졌고, 세 선수가 경기장을 떠난 시각은 자정이 넘어서였다고 해요.

경기에서는 2대0으로 이겼는데 선수들은 한참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다만 황인범은 이후 취재진이 은퇴 여부를 묻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세 선수가 실제로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발표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번 소동이 쉽게 잦아들지 않은 건 선수단 안에 쌓인 고민이 적지 않았다는 보도가 함께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학범 손흥민 주장 교체 제안, 왜 이런 말까지 나왔나

이런 상황에서 김학범 전 감독의 발언이 알려졌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이 스스로 주장직을 내려놓고 후배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방안을 제안했는데요.

처음 이 말을 들으면 손흥민에게 대표팀에서 물러나라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김학범 감독이 이야기한 건 대표팀 은퇴가 아니라 주장 역할의 변화였습니다.

손흥민이 여전히 좋은 선수인 만큼 경기는 계속 뛰되, 주장직은 다음 세대에게 넘기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거였죠.

특히 누군가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는 것과 손흥민이 스스로 내려놓는 것은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팬들이 받아들이는 모습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여기서 김민재를 비롯한 1996년생 선수들이 거론됐습니다.

이제는 그 선수들도 대표팀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영향력도 커졌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이 더욱 화제가 된 건 김학범 감독과 손흥민의 인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나 금메달을 함께 따냈거든요.

손흥민에게도 특별했던 그 대회의 감독이 8년 뒤 주장직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김학범 감독의 제안이 곧바로 주장 교체 결정으로 이어진 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대표팀의 갈등을 풀기 위해 제시한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손흥민 의미심장한 SNS 글, 부담과 걱정이 가득했다?

그런데 이번 논란에서 또 관심을 받은 게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입니다.

손흥민은 10월 7일 대표팀 4연전을 마친 소감을 SNS에 올렸습니다.

월드컵 이후 처음 치른 국내 4연전이었는데, 마음 한편에는 부담과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어요.

이 문장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선수단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걸 손흥민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죠.

그런데 글의 나머지 내용을 보면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손흥민은 새로운 감독과 동료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얻은 게 더 많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남겼고요.

특정 선수의 이름을 꺼내거나 주장 교체 논란에 직접 답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사실 이번 대표팀 소집에는 걱정할 만한 일이 많았어요.

월드컵 이후 새로운 감독과 출발했고, 우루과이전에서는 1대4로 패했으며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이 신기록까지 세우며 승리했으니 여러 감정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긴 글이었는데, 선수단 내부 갈등설이 불거진 시기와 겹치면서 더 큰 관심을 받은 거예요.

손흥민은 결국 이번 소집을 돌아보며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 주장 교체되나? 김민재와 세대교체까지 관심

그렇다면 손흥민이 정말 주장 완장을 내려놓게 되는 걸까요?

현재까지 새로운 주장이 정해졌다는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대표팀에서 세대교체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어요.

손흥민은 1992년생이고,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은 1996년생입니다.

손흥민이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끌어왔다면 이제 1996년생 선수들도 팀의 중심을 맡을 만한 경력을 쌓은 셈이죠.

특히 김민재는 과거 손흥민이 대표팀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 임시로 주장 완장을 찬 경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장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김민재의 이름이 함께 거론됩니다.

그런데 이번 대표팀의 고민이 주장 한 명을 바꾸는 것으로 끝날지는 또 다른 문제일 것 같아요.

이번 4연전에서는 수비 가담과 압박, 선수들 사이의 소통 문제까지 여러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도 앞으로 선수단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이 많아졌을 겁니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경기장 밖에서는 주장직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한 선수가 최고의 기록을 세운 시기에 리더십 변화까지 거론된다는 점이 조금 묘하게 느껴집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손흥민이 계속 주장 완장을 차는 모습을 보고 싶을 수도 있고, 이제는 조금 부담을 덜어줘도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앞으로 대표팀이 다시 모였을 때 손흥민과 후배들이 어떤 모습으로 함께 뛰는지 더 관심이 갈 것 같습니다.

Q&A

Q. 손흥민은 현재 어느 구단 소속인가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뛰고 있습니다.

Q. 황인범은 현재 어느 팀에서 뛰고 있나요?

2026년 10월 기준 포르투갈의 FC 포르투 소속입니다.

Q. 모레노 감독은 정식 국가대표팀 감독인가요?

2026년 10월 기준 임시 감독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일정까지 살펴본 뒤 정식 감독 선임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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