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21-5.
점수만 봐도 어떤 경기였는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갑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32강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16강에 올랐는데요.
첫 게임부터 11연속 득점을 올렸고 전체 경기 시간도 단 20분에 그쳤습니다.
이 정도면 팬들 입장에서는 하이라이트라도 다시 찾아보고 싶을 만하죠.
그런데 이번에는 하이라이트를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애초에 경기가 중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연속 득점부터 시작…승부는 너무 빨리 끝났다
안세영의 상대는 카자흐스탄의 카밀라 스마굴로바였습니다.
안세영은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에서 이번 대회 개인전 첫 경기를 치렀는데요.
첫 게임부터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11점을 연달아 따냈고 결국 21-5로 마무리했습니다.
걸린 시간은 단 9분.
2게임 역시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스마굴로바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빠르게 점수를 쌓았고 또다시 21-5로 끝냈습니다.
두 게임을 합쳐 상대가 가져간 점수는 10점뿐이었습니다.
팬들이 답답했던 이유는 ‘4번 코트’
경기력에는 아쉬울 게 없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코트 밖에서 나왔습니다.
안세영의 경기가 배정된 4번 코트에는 중계용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중계는 대회 주관방송사가 각 경기의 국제방송신호를 제작한 뒤 각국 중계권사에 전달하는 구조인데요.
카메라가 없으니 국제신호도 없었고, 한국 방송사도 받을 화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세영이 얼마나 빠르게 점수를 올렸는지, 11연속 득점은 어떤 장면이었는지 팬들은 직접 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남은 건 21-5, 21-5라는 스코어와 20분이라는 기록이었습니다.
벌써 두 번째…다음 경기는 볼 수 있을까
더 아쉬운 건 안세영에게만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벌어진 일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22일 여자 단체전 8강에서도 안세영의 경기가 4번 코트에 잡혔습니다.
당시에도 중계 화면이 없었죠.
그리고 이번 개인전 첫 경기까지 다시 4번 코트였습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첫 경기를 두 번 연속 결과로만 확인하게 된 셈입니다.
보도 당시 안세영은 같은 날 16강에서 스리랑카의 라니트마 웨이헤나 리야나지와 맞붙을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해당 경기가 어느 코트에 배정될지 발표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제 팬들이 궁금한 건 승리 여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다음 안세영 경기는 이번에는 정말 화면으로 볼 수 있을까.
압도적인 경기력만큼이나 중계 코트 배정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Q&A
Q. 안세영은 32강에서 몇 점을 내줬나요?
두 게임 모두 상대에게 5점씩만 허용해 전체적으로 10점을 내줬습니다.
Q. 안세영이 11연속 득점을 기록한 것은 몇 게임인가요?
첫 게임에서 11점을 연속으로 따냈습니다.
Q. 20분에는 휴식시간도 포함되나요?
네. 기사에 따르면 모든 휴식시간을 포함한 총 경기 시간이 20분이었습니다.
Q. 4번 코트에는 왜 중계가 없었나요?
방송용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아 주관방송사가 국제방송신호를 만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Q. 단체전에서도 안세영 경기 중계가 없었나요?
네. 지난 22일 여자 단체전 8강에서도 안세영 경기가 같은 4번 코트에서 열려 영상 중계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Q. 안세영의 16강 상대는 누구였나요?
보도 시점 기준 스리랑카의 라니트마 웨이헤나 리야나지와 맞붙을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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