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술집에서 벌어진 일이 결국 경찰 조사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당시 남성이 스스로를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더 커졌는데요.

업주 측에서는 폭언에 이어 맥주잔을 바닥에 던져 깨뜨렸다고 주장했고, 술값까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날 술집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시작은 외국인 손님과의 접촉이었다

사건은 지난 9월 2일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한 위스키바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A씨와 일행 B씨는 이곳을 찾아 맥주와 위스키를 주문했습니다.

약 1시간 40분 뒤 외국인 남성 한 명이 술집에 들어와 A씨 일행과 대화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대화를 마친 뒤 서로 악수하는 과정에서 B씨가 갑자기 “왜 만지냐”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업주와 직원들이 상황을 말렸고 외국인 손님은 가게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갈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왜 외국인 편을 드냐”…언쟁이 커졌다

외국인 손님이 떠난 뒤 A씨가 업주에게 항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업주 측 설명에 따르면 A씨는 왜 한국인 편을 들지 않고 외국인 편을 드느냐는 취지로 따졌다고 하는데요.

업주는 일부러 시비를 걸기 위해 신체 접촉을 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언쟁이 더 거칠어졌습니다.

업주는 A씨가 자신을 향해 폭언을 했으며 “너희 망하게 할 거야”라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소리쳤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맥주잔까지 등장했습니다.

A씨가 맥주잔을 바닥에 던져 깨뜨렸고, 업주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이기도 합니다.

경찰 출동 뒤에는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뒤 상황은 다시 한번 복잡해졌습니다.

A씨는 여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어깨가 탈골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직원이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팔 부위에 접촉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하는데요.

업주는 해당 직원이 40㎏대의 마른 체형이라며, 경찰서에서 관련 진술서까지 작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분은 양측의 설명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 역시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술값도 안 냈다? 해명은 달랐다

술값 문제도 논란이 됐습니다.

업주 측에 따르면 A씨 일행은 맥주 4잔과 위스키 1잔을 마셨지만 술값을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업주는 경찰로부터 소송을 통해 술값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씨 측 입장은 달랐습니다.

외국인 손님들이 자리가 없는데도 억지로 들어와 옆구리를 밀었고, 이후 업주의 태도가 무례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술값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마시던 술잔을 업주가 치운 뒤 나가라고 했기 때문에 계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 양측 설명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는 셈입니다.

결국 고소장 제출…경찰 조사 진행 중

업주는 A씨 일행이 당시 상황 이후에도 미안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맥주잔을 깨뜨리고 영업을 방해한 행위와 술값 미지급 문제 등을 이유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경찰 역시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이 크게 주목받은 이유는 단순히 술집에서 말다툼이 벌어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당사자가 스스로를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까지 커졌고, 여기에 맥주잔 파손과 술값 문제, 폭행 주장까지 한꺼번에 얽혔기 때문인데요.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 보면 업주 측 주장과 A씨 측 해명이 서로 다른 지점이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쪽 이야기만으로 당시 상황 전체를 단정하기보다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사실이 확인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처음에는 술자리에서 시작된 작은 갈등처럼 보였지만 결국 고소와 경찰 조사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건인 만큼, 앞으로 추가로 밝혀질 내용에도 계속 시선이 쏠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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